블로그
- 2006/04/30 11:22
- Outsight/22제 글쓰기
- Tag: 블로그
"야, 너 또 블로그인가 뭔가 붙잡고있는거냐?"
시끄러운 녀석이 또 찾아왔다.
무엇때문에 왔는지는 잘 알고있다.
잠깐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약간은 신경질적으로 돌아봤다.
"아무리 친구사이라지만, 적어도 들어올 때는 노크 좀 하란 말야."
"무슨, 방문 활짝 열어놓고 있던 니 잘못이지."
"닫아놨잖아."
"문고리는 안 잠궈놓냐?"
그제서야 문을 잠궈놓지 않은 것을 기억한다.
왠만해선 습관적으로 잠그지만, 아무래도 의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.
하지만 이대로 질 수야 없지, 하며 반격에 들어간다.
"그럼 넌 화장실 문 안잠겨있다고 노크도 안하고 들어가?"
"애초에 사람이 있으면 잠겨있을거 아니냐."
"까먹었을 수도 있잖아."
"그건 그 사람 사정이지, 난 아냐."
"..."
졌다.
따지자면 애초에 문도 잠궈놓지 않은 내가 잘못이 있으니까.
난 서랍에서 몇개의 과자와 음료수를 꺼낸다.
"아쭈─ 이제 알아서 갖다 바치는군."
내가 과자봉지와 씨름을 하고 있는사이, 그 녀석은 의자 하나를 끌어와 앉는다.
"날 그렇게 만들게 한 사람이 누군데."
"그거, 칭찬이냐?"
"이게 칭찬으로 들리는 네가 신기하다."
물론 장난인건 잘 알고있다.
"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라. 나의 모토 아니냐."
"어련하시겠어요, 정말."
제대로 제본을 하지 않은 과자회사에게 원망하면서,
가위를 가져다 봉지를 자른다.
.
.
.
"그나저나, 니가 블로그에 집착하는 이유가 뭐야?"
녀석은 갑자기 엉뚱한것을 물어온다.
손에 든 과자를 입에 가져가던것을 잠시 멈춘다.
"난 집착한 적은 없는것 같은데."
"알았어 알았어, 그럼 질문을 바꾸자. 니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뭐야?"
"..."
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. 아주 간단한 이유.
내 생각을, 내 느낌을,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니까.
하지만 이 녀석이 그걸 이해할 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.
잠깐 생각하고, 그 이유를 간략화 시키기로 한다.
"...그냥 좋아서. 그거 외에 더 좋은 이유는 없어."
"아주 가볍게 빠져나가는군."
"후우, 알아서 생각해라."
그렇게 이야기와 함께 과자봉지의 바닥이 보이기 시작한다.
이걸로 또 다시 비상식량이 사라져버린 것이다.
"그럼, 난 얻어먹었으니 이만 가보마."
"그래, 빨리 가버려. 사라져버려. 너만 오면 식량이 전부 다 거덜난단말이다."
"앞으로도 나의 배고픔을 달래 줄 식량전선이 되어주시게나."
"사라져버려!"
이미 써 놓은 포스팅은 타임아웃으로 다 날아가있었다.
시끄러운 녀석이 또 찾아왔다.
무엇때문에 왔는지는 잘 알고있다.
잠깐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약간은 신경질적으로 돌아봤다.
"아무리 친구사이라지만, 적어도 들어올 때는 노크 좀 하란 말야."
"무슨, 방문 활짝 열어놓고 있던 니 잘못이지."
"닫아놨잖아."
"문고리는 안 잠궈놓냐?"
그제서야 문을 잠궈놓지 않은 것을 기억한다.
왠만해선 습관적으로 잠그지만, 아무래도 의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.
하지만 이대로 질 수야 없지, 하며 반격에 들어간다.
"그럼 넌 화장실 문 안잠겨있다고 노크도 안하고 들어가?"
"애초에 사람이 있으면 잠겨있을거 아니냐."
"까먹었을 수도 있잖아."
"그건 그 사람 사정이지, 난 아냐."
"..."
졌다.
따지자면 애초에 문도 잠궈놓지 않은 내가 잘못이 있으니까.
난 서랍에서 몇개의 과자와 음료수를 꺼낸다.
"아쭈─ 이제 알아서 갖다 바치는군."
내가 과자봉지와 씨름을 하고 있는사이, 그 녀석은 의자 하나를 끌어와 앉는다.
"날 그렇게 만들게 한 사람이 누군데."
"그거, 칭찬이냐?"
"이게 칭찬으로 들리는 네가 신기하다."
물론 장난인건 잘 알고있다.
"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라. 나의 모토 아니냐."
"어련하시겠어요, 정말."
제대로 제본을 하지 않은 과자회사에게 원망하면서,
가위를 가져다 봉지를 자른다.
.
.
.
"그나저나, 니가 블로그에 집착하는 이유가 뭐야?"
녀석은 갑자기 엉뚱한것을 물어온다.
손에 든 과자를 입에 가져가던것을 잠시 멈춘다.
"난 집착한 적은 없는것 같은데."
"알았어 알았어, 그럼 질문을 바꾸자. 니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뭐야?"
"..."
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. 아주 간단한 이유.
내 생각을, 내 느낌을,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니까.
하지만 이 녀석이 그걸 이해할 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.
잠깐 생각하고, 그 이유를 간략화 시키기로 한다.
"...그냥 좋아서. 그거 외에 더 좋은 이유는 없어."
"아주 가볍게 빠져나가는군."
"후우, 알아서 생각해라."
그렇게 이야기와 함께 과자봉지의 바닥이 보이기 시작한다.
이걸로 또 다시 비상식량이 사라져버린 것이다.
"그럼, 난 얻어먹었으니 이만 가보마."
"그래, 빨리 가버려. 사라져버려. 너만 오면 식량이 전부 다 거덜난단말이다."
"앞으로도 나의 배고픔을 달래 줄 식량전선이 되어주시게나."
"사라져버려!"
이미 써 놓은 포스팅은 타임아웃으로 다 날아가있었다.
- To be continued...?





